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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자라기 : 애자일로 가는 길

시작하기

사내 스터디를 시작했다. 우리회사의 최대 장점..ㅎ 1시간 반의 점심시간을 이용한 스터디! 처음 시작부터 난관이 있었지만 그래도 어찌저찌 시작하게 된 스터디이다. 팀내 업무 공유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의 해결책으로 팀장님이 데일리 스크럼을 제안했는데, 요게 기존 팀 구성원들의 반발을 샀다..(ㅎㅎ 표면적 이유는 왜 이걸 강제하냐는..? 것이 컸다.) 그래도 팀장님은 팀 구성원들에게 스크럼의 필요성을 이해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 책으로 팀원들끼리 스터디를 해보자는 제안을 하셨다. 책을 같이 읽어보자는 제안 또한 팀 내에서 소소한 공분을 샀기 때문에, 결국은 하고싶은 사람만 참여하기를 공표하며 스터디가 시작되었다.
기존 증권사 문화란 도대체 무엇이길래 데일리 스크럼을 시작으로, 개발 스터디를 하자는 제안조차 이렇게 어렵게 진행되는건지.. IT서비스기업의 애자일하고 린한 문화를 동경해 SI회사를 탈출한 나로써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같이 배우자는 것, 같이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자는 팀장님의 좋은 의도를 다들 왜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지.. 물론 데일리 스크럼 같은 경우는 매일 매일 진행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으니까.. 하는 생각이 들긴했다. 어쨌든, 각설하고 우리 팀원들 중 의지가 있는 몇 명, 그리고 서버개발팀 한 명 총 7명이 스터디를 진행하게 되었다.
책 자체는 같이 모여서 읽기 부담스럽지 않은 내용(과 길이)이라, 같이 모여서 읽어보기로 진행됐다. 스터디 방식은 바쁜 직장인에 어울리는 삼색볼펜 스터디 으로 시작해보기로 했다. 읽어오기 부담스러운 우리에게 딱인 스터디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첫 스터디!

Day 1 기록하기

@7/7/2022

TMI

스터디 명은 Fragile로 정했다. (Stella 아이디어 ㅎㅎ 꽂힘)
샌드위치 먹으면서 스터디 시작
~ p30까지 읽었음

빨간펜

파란펜

초록펜

회고

첫 시간이라 스터디 방식이 다들 익숙하지 않아서, 좀 헤맸지만 그래도 재밌는 시간이었다.
스터디를 좀 일찍 시작해야겠다. 점심 시간 내에 스터디를 하기엔 시간이 부족하다.
삼색펜 스터디법 나쁘지 않다. 다들 읽는 속도에 차이가 있어서, 일정 범위를 정하고 시작하면 더 좋겠다.
첫 시간이라 빨간펜 그은 내용만 얘기했는데 다음 스터디부턴 각자 빨간펜, 파란펜, 초록펜 그은 내용도 공유하면 좋겠다.
뚜레쥬르 샌드위치 맛있으나 오후 4시쯤엔 위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에너지부족..